GROWTH STORY · 우드셔터
우드셔터를 판 게 아닙니다.
그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팔았습니다.
8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9천만 원.
OBSERVATION · 관찰
경쟁사 블로그를 전부 뒤졌습니다.
당시 우드셔터 시장의 블로그는 하나같이 비슷했습니다. 시공이 끝난 창문 앞에서 제품만 정면으로 찍고, 색상과 규격을 나열하는 방식.
제품의 모양은 보였지만, 그 우드셔터가 있는 집이 어떤 분위기인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브랜드를 봐도 화면이 똑같으니, 고객이 특정 회사를 골라야 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INSIGHT · 발견
경쟁사가 제품만 찍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겐 기회였습니다.
고객은 우드셔터의 날개와 손잡이만 궁금한 게 아니었습니다.
“우리 집에 달면 거실이 어떻게 보일까.”
“오후에 햇빛이 들어오면 어떤 그림자가 질까.”
“우리 소파와 어울릴까.”
IDEA · 아이디어
‘오늘의집’처럼, 남의 집을 구경하는 콘텐츠를 만들자.
우드셔터를 소개하는 블로그가 아니라, 취향이 담긴 집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고객이 사진을 보다가 “이 제품 괜찮네”에서 멈추지 않고, “나도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 — 여기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품을 찍지 말고,
그 제품이 있는 사람의 하루를 찍자.”
EXECUTION · 실행
그래서 시공 현장을, 집처럼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공이 끝난 우드셔터만 담지 않았습니다. 그 집의 소파, 테이블, 조명, 액자, 식물, 창밖 풍경, 오후의 빛 방향까지 함께 기록했습니다.
- 01
집주인의 취향이 드러나는 가구와 소품을 함께 담았습니다.
- 02
우드셔터가 만드는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시간대별로 촬영했습니다.
- 03
거실 전체와 창 주변, 일상의 장면까지 넣어 실제 사는 공간처럼 보여줬습니다.
- 04
규격보다 분위기가 먼저 느껴지도록 사진의 순서와 글의 리듬을 다시 짰습니다.
RESULT · 시장 반응
사람들은 제품을 검색하러 들어왔다가, 남의 집을 구경하듯 오래 머물렀습니다.
콘텐츠가 쌓이자, 블로그는 시공 기록이 아니라 우드셔터 인테리어 아카이브가 되었습니다. 고객은 자신과 비슷한 구조의 집을 찾았고, 상담할 때도 “이 사진과 같은 분위기로 해주세요”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제품의 기능을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사진 속 공간이 이미 구매 이유를 대신 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낯설던 우드셔터는 갖고 싶은 인테리어 선택지로 바뀌었고, 그 변화는 8개월 만에 월 매출 1억 9천만 원이라는 숫자로 돌아왔습니다.
WHAT CHANGED
우드셔터를 더 많이 보여준 게 아닙니다.
우드셔터가 있는 삶을 보여줬습니다.
그것이 브랜드가 팔리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